배달의민족,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HMR 시리즈 '배민의발견' 출시

내미림 기자 2021-05-11 11:28:11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스마트에프엔= 내미림 기자] 배달의민족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한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유명 식당들과 협업해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들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HMR 제품의 브랜드는 지난 10년간 배민 앱에서 판매된 인기 메뉴들 중에 엄선했다는 의미로 '배민의발견'으로 최종 결정정했다. '배민의발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점 방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소문난 맛집 메뉴를 안방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맛집 및 메뉴 선정은 배민의 지역별 영업담당자 및 사내 구성원 등의 추천과 배민 리뷰 및 평점, 주문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현장 답사와 사장님 참여 의사까지 최종 확인되면 상품화가 가능해진다.

11일 첫 공개되는 1호 제품은 '강훈 사장님의 팔백집 쫄갈비'다. 팔백집은 일반 갈비와 달리 졸여서 먹는 '쫄갈비'라는 메뉴로, 대학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민의발견' 1호 제품 팔백집 쫄갈비는 11일 오후 6시 배민쇼핑라이브에서 첫 라방(라이브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이후 배민쇼핑라이브와 B마트에서 독점 판매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팔백집의 매장 분위기와 현장 고객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용훈 신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전반적인 이동이나 음식점 방문이 줄어든 때에 고객과 사장님들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배민만이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배민의발견'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식당에게는 판로 확대, 고객에게는 맛집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내미림기자 mirim705@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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