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조영미 기자] 국내에만 130여개가 존재하는 채팅앱은 온갖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마약 거래부터 청소년 성매매, 몸캠피싱 등 수많은 범죄가 채팅앱에서 성행하고 있다.
특히 랜덤채팅의 경우 청소년도 이용이 가능해 더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0개 중 9개는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분류돼 있었지만 이 가운데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앱은 단 3%에 불과했다. 또, 성인 인증 후 가입이 가능하게 한 앱들의 경우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허위정보를 입력해도 가입이 가능한 앱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들은 낯선 이를 만나 서로의 고민이나 취미, 관심사를 공유하도록 기획됐지만,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고 익명이 보장된다는 특성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 특히나 성행하는 수법은 여성인 척 불특정 남성에게 접근해 음란 화상채팅을 한 이후, 음란 행위를 녹화하고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전송, 탈취한 연락처에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이른바 ‘몸캠피싱’이다.
몸캠피씽은 피해자의 직접적인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하기 때문에, 협박의 실효가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지어 한번 입금했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준수한다면 이와 같은 수법에 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찰나의 부주의로 당하게 되었을 때에는 보안 업체의 도움을 받아 영상 유포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에게 자세히 상담을 받고 영상 유포협박에 기술적으로 대응한다면 피해 없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시큐어앱은 24시간 피싱대응기관을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불철주야 신고를 접수 받고 있다고 밝혔다.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큐어앱의 보안팀은 시간대별로 충분한 인원이 배치돼 지체없이 악성 금융범죄에 대응을 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유포 차단 솔루션과 1:1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시큐어앱’ 관계자는 “이러한 수법의 범죄일당은 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인 청소년들까지도 범죄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금융 사기를 완벽 차단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큐어앱은 현재 사이버 성범죄에 당한 피해자들을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한 365일 24시간 긴급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어느 시간대에도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조영미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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