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제주항공 참사 희생 시민 화장장 사용료 면제

화장로도 긴급 확대 운영
유영국 기자 2025-01-03 15:19:11
목포시 승화원 전경. /사진=목포시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목포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 목포시에 주소를 둔 희생자의 화장장 사용료를 전면 면제하고, 사고 희생자에 대해 화장로를 하루 9차례 긴급 확대 운영하는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목포시가 마련한 목포역 광장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에 주소를 둔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해 필요물품 확인 및 지원, 장례절차 안내, 희생자 관련 행정처리 지원을 위한 1:1 전담팀을 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례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목포에 위치한 장례식장에 안치된 희생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화장 절차를 안내하고, 화장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 예약도 진행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가능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포시민은 14명이 희생됐고, 이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목포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는 10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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