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송년사서 "도민과 함께 더 위대한 전남 될 것"

전남형 기본소득, 전남형 비자 등 혁신적 도정 추진
한민식 기자 2024-12-26 11:40:47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사 발표, 도정 질의 답변 등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민식 기자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사 발표와 도정 질의 답변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도지사는 "도민 행복과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쉼 없이 달려왔다. 전국 최초로 종합 컨트롤타워인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하고, 전남형 출생기본수당과 만원주택 등의 특화 시책을 추진하며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해왔다"며 "전라남도는 국가 차원의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가장 많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로 선정되며 지역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민 30년 염원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결집해 정부의 약속과 양 대학교의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합의를 이끌어낸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더불어 "세계인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는 일념으로, 민생·경제·관광 각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왔다. 2018년 7조5000억원에서 6년 만에 72% 상승한 13조원으로 예산이 대폭 증가했으며, 주민 1인당 세출예산은 전국 1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또 "국고예산도 전방위적인 국고 확보 활동을 통해 6조원대에서 2년 연속 9조원을 넘었고, SOC와 첨단전략분야 등 59건, 5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확보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어디든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해 내년 10월 남해선 개통과 경전선 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륙·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의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해 '남해안 선샤인웨이'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와 시군은 내년 1월부터 출생기본수당 20만원을 지급하고, '전남형 만원주택'과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남이 제안한 '광역형 비자'가 정부에서 도입되기로 결정되었으므로, 전남 실정에 맞는 비자를 빠르게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AI 시대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구체화하고, 어르신들이 의료·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남형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와 '구강진료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속에서도 도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전남, '더 위대한 전남'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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