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여수시 소제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 수사가 확대되면서 정기명 여수시장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입건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23일 소제지구 택지 개발과 관련해 인허가권을 가진 정기명 시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수시 국장급 간부와 건설업체 관계자, 브로커 2명도 수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경찰은 소제지구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건설업체에 특혜를 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여수시청과 관련 건설업체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여수시는 소호동 소제마을 일대 41만8000㎡에 2150억원을 투입해 택지를 개발 중이 내년까지 30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상업 용지 등을 포함한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주택용지 분양 설계 공모에서 특정 업체를 의도적으로 염두에 두고 심사를 공정하게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계좌 추적을 통해 특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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