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권성동 첫 회동…정국 수습 방안 합의될까?

김효정 기자 2024-12-18 09:39:2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만남이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와 권 권한대행은 이번 회동에서 대통령 탄핵 여파로 혼란에 빠진 정국 수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민의힘과 권 권한대행이 반대하는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그러나 윤 대통령 탄핵 방어에 당력을 쏟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 선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 임명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닌 권한의 범위를 벗어나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탄핵 자체를 막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국회 추천 3인에 대해서 한 권한대행은 임명장에 결재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권 권한대행이 이 대표에게 국방부 장관과 경찰청장의 조속한 임명을 위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민주당 측은 이번 만남이 회동이나 회담이 아닌, 권 권한대행이 취임 인사를 위해 각 정당 대표와 만나는 일정의 일부라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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