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윤 대통령 탄핵 아닌 '체포' 대상"

행안부 도청 폐쇄 요구 거부, 긴급 간부회의 소집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직후 SNS서 입장 발표
김동하 기자 2024-12-04 09:47:00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말했다.

4일 새벽 1시쯤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후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버량 끝으로 내몰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야간주식과 선물, 코인시장은 곤두박질쳤다.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며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며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행정안전부의 경기도청 폐쇄 요청을 거부하고 4일 새벽 12시 50분께 도청 실국장을 대상으로 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비상계엄은 내용이나 절차에 있어서 분명한 위헌"이라며 "전 직원은 동요하지 말고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의연하게,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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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연
    이다연 2024-12-04 09:52:30
    버량 아고 벼랑
    오타 확인 좀 하고 올리시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