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골든서클' 풍부한 인프라로 주거지 '각광'

최형호 기자 2024-11-21 11:18:54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양하고 풍부한 인프라를 즐길 수 있는 입지의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방 광역시에서 그 인기는 더욱 높은 편이다. 지방 광역시는 수도권에 비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대구 '골든서클'이라고 불리는 입지가 대표적이다. 해당 지역은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에서 동대구역을 지나 동구 신세계백화점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지칭한다.
 
이 지역은 교통, 문화, 상업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구 부동산의 핵심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동대구역부터 이어지는 고층 빌딩 주거 지역인 스카이라인부터 범어네거리까지 이어지는 핵심 상업지구, 우수한 학군, 고급 아파트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해당 입지의 단지는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망세인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도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범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A 타입은 11억 27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9억 500만원) 대비 1년 새 약 24.5% 올랐다. 
 
청얄율도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 '대구 범어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82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1370가구가 몰리면서 청약 평균 경쟁률 16.7대 1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최고 경쟁률은 84㎡ A타입으로, 31.63 대 1이라는 청약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대구 시장이 회복기라고 말하기는 아직은 이르지만, 골든서클 입지의 단지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도 활발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래 가치는 더욱 커져 시세 및 가치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구 심장이라고 불리는 범어네거리 일대는 수요자들에게 여전히 관심도가 매우 높아 인기가 높은 추세"라며 "앞으로도 생활 인프라는 더욱 발전될 수밖에 없어 지역 가치 경쟁력을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 핵심 입지에서 신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내달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가구(전용면적 100~117㎡), 오피스텔 32실 (전용면적 97·109㎡) 규모로 조성되며, 대구 '골든서클' 내 위치해 있다.  
 
자이S&D는 연말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자이르네'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도보 3분 거리에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위치해 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2개 동, 아파트 103세대(전용면적 84㎡·142㎡PH),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실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내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 동, 아파트 604세대, 오피스텔 148실 규모로 조성된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 투시도./사진=태영건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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