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방문…잠수함 건조·생산 설비 살펴

캐나다, 3000t급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 추진
“국익에 도움되도록 해외 방산사업 최선 다할 것”
신종모 기자 2024-11-12 11:48:28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해군의 최고위 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12일 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사령관(해군 중장)과 우리나라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관계자 등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3도크에서 건조중인 LNG운반선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캐나다는 현재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진행 중이다.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창정비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 잠수함과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 등을 살펴봤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양국간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의 협력방안도 활발히 논의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획득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전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방산사업은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해외 방산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해군이 주관하는 ‘딥 블루 포럼(Deep Blue Forum)’에 참가해 CPSP 사업에 대한 전략과 잠수함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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