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TV, 여름방학과 휴가철 맞아 '홈캉스 여름 특집관' 마련
2024-07-28
"KT는 IPTV 셋톱박스를 고객과 인공지능(AI)을 연결하는 'AI 허브'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며,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글로벌 No. 1 수준의 미디어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부장(전무)은 5일 오전 10시쯤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셋톱박스 4' 출시 기념 기자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KT는 고객에게 더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KT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디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AI 흥행예측, 매직 플랫폼, 생성형AI 콘텐츠 등을 선보인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T는 고객에게 더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KT는 신규 셋톱박스를 통해 당신과 AI를 연결해주는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제품은 이미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더 이상 셋톱박스를 숨기고 싶은 것이 아닌 꺼내놓고 싶은 제품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 AI를 연결하는 AI 허브로의 진화 단계인 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생활 편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신규 셋톱박스를 통해 알아서 딱 AI TV, 더 생생하게, 더 몰입감 있게, 더 나에게 맞춰주는 경험을 제공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AI허브로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V 화질∙화면 밝기∙사운드, AI가 알아서 조절해 주는 몰입형 시청 환경 제공
KT는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7680X4320, 3300만 화소) UHD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성능이 50% 향상된 CPU와 AI 전용 프로세서(NPU, 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8K 가전 TV에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연결한 고객은 지니 TV에서도 유튜브의 K팝 아이돌 직캠이나 KBS의 '히든어스', '독도평전' 등 다양한 8K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실시간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까지 기존 Full HD 및 4K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8K 가전 TV가 아니라도 AI 화질 최적화 기술이 TV 사양에 맞춰 최상의 화질을 구현해 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KT는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위해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조도 센서,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OS 14,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다. 이를 활용해 TV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예를 들어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한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영화, 드라마, 뉴스, 음악, 게임, 스포츠 등 콘텐츠 장르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며, '목소리 강조' 기능으로 대사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준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TV 안팎으로 고객 맞춤형 AI 기능 및 스마트홈 연동으로 AX 혁신
KT는 지니 TV 셋톱박스 4로 사용자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맞춤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ENA와 SBS Plus의 '나는솔로'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은 고객에게 시간 절약과 더 나은 콘텐츠 탐색 경험을 선사한다.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기능은 청각 장애인에게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KT는 조도 센서를 셋톱박스에 처음으로 탑재해 재실 감지 기능도 제공한다. 지니TV 셋톱박스 4는 고객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학습해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에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 즉각적인 시청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TV가 꺼져 있을 때도 생성형 AI를 통해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향후에는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의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TV 이상의 정보를 제공해 일상생활의 효율성을 높인다.
스마트홈 구현에서도 지니 TV 셋톱박스 4는 혁신적이다. KT는 국내 최초로 AI TV 기능을 한데 묶어 TV 안팎을 한 번에 최적화해 주는 ‘AI 시청 퀵모드'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1인 가구, 자녀가 있는 가구, 시니어 가구의 상황에 맞게 화질∙사운드∙밝기 등의 기능들이 조합된 모드를 고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기능만 설정도 가능하다.
KT는 TV 주변의 가전기기를 음성으로 더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가전 기기 연결 과정을 개선했다. 가전 기기의 전원을 켜면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IR) 신호를 감지하고 TV 화면에서 자동으로 연결 안내 표시를 해준다.
이전에는 TV에서 모델명과 제품명 등을 모두 검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러한 과정이 간소화됐다.
가전 기기 연결 이후에는 음성 명령을 통해 공기청정기, 에어컨, 조명, 커튼, 로봇 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더 이상 리모컨을 찾지 않고 "지니야, 에어컨 켜줘"와 같은 명령으로 집안의 다양한 가전기기를 TV로 조작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2024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으며 고성능과 미적 감각을 모두 만족하는 ‘꺼내놓고 싶은 셋톱박스’로 인정을 받았다.
지니 TV 셋톱박스 4의 월 임대료는 월 6600원(3년 약정)이다. KT는 새 단말 출시 기념으로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스탠드' 선착순 1만대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지니 TV에 특화된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용자가 TV 시청 중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로써 KT는 콘텐츠 탐색과 정보 접근의 경계를 넓히며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 IT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도 직관적이고 접근성 높은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KT는 2008년 11월 국내 최초로 IPTV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화질과 기술 혁신에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왔다. KT는 세계 최초로 4K와 HDR VOD, HDR 및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화질 기술을 선보였으며,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TV와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는 TV를 출시해 인공지능 미디어 시대를 개척했다.
KT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부터 가공, 제작,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미디어 운영 과정을 혁신해 AX(AI 전환) 성과를 냈다. KT는 콘텐츠가 IPTV에 전달되기까지 AI 기반의 흥행 예측, 매직 플랫폼, AI 오브제북, AI 트래블뷰, 닥터 지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운영 중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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