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이어온 신념…현대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2024-10-31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에서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일본의 토요타·닛산·혼다의 하이브리드 SUV를 제치고 인정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차량 구매 시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한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평가는 싼타페를 포함해 토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 등 4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Body) ▲주행 편의(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역동적 주행 성능(Driving Dynamic)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다섯가지 평가 항목 중 ▲차체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3개 항목에서 모두 앞서며 총점 3005점을 기록했다. 2위 라브4(2939점)를 66점차로 제쳐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거주성, 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 730점으로 2위 엑스트레일(658점)과 72점 차이를 기록했다.
승차감 부문에서도 전·후석 시트의 안락감 및 편의성 등 다수의 평가항목에서도 29점 차이로 앞섰다.
역동적 주행성능 부문에서는 경쟁 모델 대비 공차중량이 70kg이상 열세였지만 냉간 주행 시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 35.6m의 제동거리를 기록해 1m가량 앞섰다. 나머지 평가항목도 준수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3개 차종과의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현대차 연구우너들은 '더 크게 생각하라'는 시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며 "싼타페는 넓은 공간 광범위한 안전 사양, 수준급의 승차감, 뛰어난 제동 성능이 특히 뛰어나 다른 평가 차종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8월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동력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의 양산 계획을 밝히며, 스마트 회생제동 및 V2L 등 탑재 등 기술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브랜드가 치열하게 승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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