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도시재생 건축물 연이은 수상 쾌거

전북 건축문화상·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서 잇따라 영예
윤종술 기자 2024-10-31 15:21:28
전북특별자치도가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5회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시상식을 갖고 있다.     /사진=부안군

[스마트에프엔=윤종술 기자] 전북 부안군이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조성한 건축물들이 건축문화제 등에서 연이어 수상을 하며 주목받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건축! 일상의 가치를 깨우다’를 주제로 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제25회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부안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공공분야 대상작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부안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19년 처음 시행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후화된 터미널 주변지역을 상가, 청소년시설, 전시실, 영화관, 쉼터를 압축해놓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부안군의 터미널에 도착한 사람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며 단순한 경유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의 변모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부안예술공방은 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쉼터상을 수상했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본상을, 2024년에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매년 상을 수여하며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고 있다.

예술공방은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건축물로, 한때 소금공장이었던 자리를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해 원도심 재생의 새로운 해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와 부안예술공방의 수상은 노후화된 지역정비를 통해 지역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우수한 건축물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종술 기자 yjs91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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