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동산 금융서비스 '공간의가치', 경락잔금대출 비교 및 매칭 서비스 제공

주서영 기자 2024-10-28 10:13:08
AI부동산 금융서비스 공간의가치㈜는 국내 주요 경매 플랫폼인 옥션원 및 지지옥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부동산 담보대출비교 플랫폼인 ‘파이퍼(PIPER)’를 통해 AI추정가 및 경락잔금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매 참가자들의 경매탐색과 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인다. 옥션원과 지지옥션의 사용자들은 경매 중인 부동산 물건에 대한 AI 추정가를 파이퍼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기존의 경매 정보 페이지에서 ‘대출비교’ 버튼을 클릭하면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파이퍼로 이동하여 간편 로그인 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경매개시결정이 나왔지만 아직 경매 감정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시세정보가 없는 경우, 파이퍼의 AI추정가로 시세를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경매가 진행된지 오래되어 경매 감정평가액이 너무 예전시점인 경우에도 파이퍼 AI추정가를 활용할 수 있다. 

파이퍼(PIPER) 경매정보 PC 화면

과거 경매 참가자들은 경락잔금대출을 받기 위해 주로 법원 앞에서 상담사의 명함을 받아가거나, 직접 여러 금융기관을 찾아다니며 조건을 일일이 비교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대출 조건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웠고,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은 경매 참가자들이 대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공간의가치㈜는 파이퍼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대출 비교 방식을 도입했다. 신청자는 한 번의 신청서 작성으로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 조건을 비교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경매 물건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물건지주소, 낙찰가, 감정가 등의 경매 정보가 파이퍼로 그대로 불러와져, 신청자는 빠르고 간편하게 대출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금융기관 측에서도 필요한 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되어 심사 과정이 단축된다.

공간의가치㈜ 박성식 대표는 “파이퍼는 기존 대출 방식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금융기관과 고객 간의 정보 비대칭을 줄여 대출 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경매 참가자들은 대출 절차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금융기관은 보다 효율적인 심사와 고객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2024년 2월 파이퍼를 출시한 공간의가치㈜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로 토지, 상가, 숙박, 공장, 창고, 오피스텔 등 비주거 부동산 담보대출이 필요한 대출고객을 협약된 50여개 금융기관과 매칭하고 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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