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2386억원…전년比 3.9% ↑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9856억원…전년比 4.4% ↑
권오철 기자 2024-10-25 16:34:11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로는 13.1% 감소한 액수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한금융그룹 


권오철 기자 konplash@gmail.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