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가리기 본격 시작" 서울·경기 연내 2만2427가구 신규 분양

최형호 기자 2024-10-18 16:24:43
신규 분양시장까지 온기 감도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1%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연내 2만 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입지와 미래가치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될 것이라 내다봤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9월)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가격 상승률은 0.86%(2084만→2102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3.04%(2136만→2073만원)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 음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상승세를 주도한 서울 1.49%(4045만→4106만원) 을 비롯해 ▲경기 1.06%(1859만→1879만원) ▲인천 0.37%(1354만→1359만원) ▲강원 0.27%(735만→737만원) ▲전북 0.13%(799만→800만원) 등 5개 지역의 매매가 상승이 이루어졌다.

반면 ▲충남 -1.38%(880만868만원) ▲광주 -1.12%(906만896만원) ▲부산 -1.07%(1515만1,499만원) ▲경남 -0.67%(904만898만원 ▲대전 -0.46%(1,302만1,296만원) ▲경북 -0.43%(707만704만원) ▲세종 -0.23%(1,759만1755만원) ▲충북 -0.12%(816만815만원) ▲울산 -0.1%(962만961만원) 등 지방 9개 지역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전문가는 "올해 3분기까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시장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지며 이들 지역의 신규분양 시장 또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며 "여기에 미 연준의 빅컷,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계부채 감소 등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연내 수도권 중심의 시장회복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빠른 상승세와 더불어 분양시장까지 뜨거운 서울과 경기에서 2만5000여 가구 신규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연내 서울에선 3개단지 3405가구, 경기에선 19개 단지 2만24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공동주택을 내달 분양 예정이다. '서울원 아이파크' 주거시설은 총 15만㎡ 부지 중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총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그 중 '서울원 아이파크' 공동주택 전용면적 59~244㎡ 1856가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화성시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에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1순위 청약 접수를 22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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