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클린−야놀자엠앤디, 'ESG 경영실천'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2024-07-09
제클린이 전국 최초 침구류(헌이불) 자원순환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은 제주특별자치도, (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브자리, 한국환경공단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제주시새활용센터, 등과 함께 자원순환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헌 이불 순환 경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침구류(헌이불)의 자원순환을 통해 기존 소각처리되던 섬유자원들의 재생방안을 모색, 제주형 순환경제 사회 구축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향후 이러한 자원순환 방안을 전국적으로 확대 구축하는 데 선도모델을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시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각종 행정적 지원과 도민 홍보를 담당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 역시 제주형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오픈그라운드)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난 2020년 터 제클린 시드머니 투자 및 제주센터가 출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제주 지역혁신펀드를 통해 대덕벤처파트너스(DVP)로부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제주센터는 자원순환 분야 등에 대한 제주도내 스타트업 발굴‧육성 지원과 함께 사업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경공단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이번 시범사업 기간 중 헌이불 임시 집하장 제공과 함께 침구류 자원순환 확대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국내 대표 토털스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역시 헌이불 수집 등 제주도민들의 참여 독려 및 사업 지원을 위해 이브자리 매장을 방문하여 헌이불을 배출할 시 자사제품 할인 쿠폰 제공은 물론 재활용된 재생제품의 제품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클린은 시범 사업의 전반적 관리를 총괄하며, 도내에서 수집되는 헌이불에 대한 재생섬유로의 업사이클링 및 재생제품 제조 등을 담당한다.
이번 침구류(헌이불) 자원순환 사업은 도민의 참여 유도를 위한 캠페인 및 침구류의 자원순환 인식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전개 등과 함께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이후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 분석 및 향후 사업 확대 방안 등을 추가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제클린의 차승수 대표는 “이번 시범 사업은 제클린 외 제주특별자치도, 이브자리, 한국환경공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침구류의 자원순환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단순한 시범 사업을 넘어, 대한민국 내 순환경제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생태계 마련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설립된 제클린은 섬유 제품의 친환경 케어, 재생, 공급, 인증 서비스를 통해 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섬유 자원 문제를 해결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세탁 서비스를 하던 과정에서 제주도 내에서 버려지는 침구 및 의류 6,600여 톤 가운데 대부분이 소각되고 버려진다는 환경 문제에 주목, 유명 호텔 및 리조트 등과의 ESG 파트너십을 통해 면화기반의 원료를 공급하고 이 원료를 통해 재생원사, 재생원단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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