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모습 보이겠다"

서울·수원 전시장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 가속화
김동하 기자 2024-10-11 18:10:28
애스턴마틴 V12 플레그십 모델 뱅퀴시. /사진=김동하기자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V12 엔진의 뱅퀴시를 11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두 번째 공식 전시장 오픈과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인천 중구 소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뱅퀴시 국내 론칭 행사에서는 뱅퀴시가 화려한 쇼와 함께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오픈한 애스턴마틴 수원에 이어 두 번째 전시장인 애스턴마틴 서울의 오픈을 기념하며 애스턴마틴이 한국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순간을 기념하는 의미로 준비됐다.

두 전시장은 자동차 딜러사 브리타니아오토가 운영한다.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서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애스턴마틴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의 한국 시장 내 입지 강화를 기념해 주한영국대사 콜린 크룩스(Colin Crooks)가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애스턴마틴 팬들을 위한 소규모 축하 만찬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Vantage)와 업그레이드된 DBX707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의 AMR24 챌린저와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한 실버 버치(Silver Birch) 색상의 DB5를 비롯해 애스턴마틴의 111년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차량들의 특별 전시가 운영됐다.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가 1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애스턴마틴 뱅퀴시 론칭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동하기자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는 "올해는 애스턴마틴이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는 해로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V12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이는 지금 시기가 한국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기에 매우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렉 아담스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은 "브리타니아오토와 긴밀히 협력해 애스턴마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울트라 력셔리와 하이 퍼포먼스의 조화를 한국 고객들이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롭게 공개된 뱅퀴시를 포함해 애스턴마틴의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들과 함께 한국에서 애스턴마틴의 활동이 확대되면 이러한 관심과 열정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가장 럭셔리하고 성숙한 시장이며 미국, 일본과 비교해도 기회가 엄청난 곳"이라며 "지금까지는 애스턴마틴의 브랜드 인지도가 다소 낮았지만 이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 시장 내 애스턴마틴의 사업 확장은 애스턴마틴의 글로벌 울트라 럭셔리 리테일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초 도쿄 페닌슐라 호텔 내 오픈한 랜드마크 쇼룸과 최근 영국 및 유럽에서의 신규 쇼룸 오픈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