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중앙길 공사 특정감사 위법사항 적발···행정 조치 예고

주차장 사업 소홀 및 부적정 보상비 지급 등 3건 위법 확인
황태호 기자 2024-10-04 14:31:36
함평군청 전경

[스마트에프엔=황태호 기자] 전남 함평군이 각종 의혹이 제기돼 왔던 함평읍 중앙길 확장 관련 공사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 위법사항에 대한 강력 조치를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함평군청~농어촌공사 간 도로 확장 공사'의 위법 사항 및 지도·감독의 적정성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규정 위반과 절차적 문제들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감사는 공사 추진에 따른 각종 의혹이 제기돼 그 진상을 규명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군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군은 자체 특별감사반을 편성, 관계 부서인 군 지역개발과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공사 추진 과정에서 ▲주차장 사업추진 소홀 ▲토지보상비 부적정 ▲도시계획선 변경 결정 결재선 위반 3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부적정하게 지급된 보상비 2000여 만원에 대해선 회수하도록 시정조치 했으며 위법을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 의결을 요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위법사항 확인 시 보상비 전액 환수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감사에서 중대한 하자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문책하고, 최대한 강하게 감사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황태호 기자 hth01@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