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설사 환자 진료 거부해도 응급실 의사 처벌 않는다
2024-09-16
올해 추석 연휴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동안 교통사고는 일평균 221.5건 발생해 전년(401.2건) 대비 44.8%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7명에서 올해 3.75명으로 46.4% 줄었다.
일평균 112 전체 신고 건수는 5만6805건으로 전년(5만6071건) 대비 1.3% 증가했다. 112 범죄 신고 건수는 8217건에서 8164건으로 0.64% 감소했다.
경찰 추석 연휴기간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강도·절도·주취 폭력 등 강력범죄 5862건을 검거했으며 이 중 16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의료공백에 따른 응급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과 112신고 대응 태세를 사전에 점검하고 응급실에서 들어오는 112 신고에 최고단계로 대응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실 내원 환자가 20% 이상 줄어드는 등 중환자 중심으로 작동해 일정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문을 연 의료기관의 수는 연휴 첫날인 14일 2만9823곳, 15일 3247곳, 16일 3832곳, 추석 당일인 17일 2223곳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9781곳으로 애초 예상했던 8954곳보다 827곳 많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5020곳보다 95% 늘었다.
전국 411곳의 응급실 중 3곳을 제외한 408곳이 연휴 기간 매일 24시간 운영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14~15일에는 주간만 운영됐다. 16일부터는 24시간 운영 중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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