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영상분석 기업 메이사에 10억원 추가 투자…“전략적 협력 강화”

개발서 서비스까지 우주사업 토털 솔루션 밸류체인 구축
신종모 기자 2024-09-13 14:16:0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영상분석 전문 기업 메이사에 10억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KAI의 메이사 투자액은 지난 2021년 40억원을 시작으로 메이사플레닛 27억6000만원, 이번 추가 투자 10억원을 포함해 총 77억6999만원이다. 

KAI가 주관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 /사진=KAI


앞서 KAI는 지난 2022년 4월 메이사와 메이사플래닛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위성 영상 분석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후 지난 8월 28일 메이사와 메이사플래닛이 합병을 결정하면서 KAI는 메이사 합병법인에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위성 영상 서비스는 물론 항공 영상분석, 3D 지도 등 항공 분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KAI는 메이사는 위성 영상 분석데이터를 항공기 수출 시 옵셋으로 제공하거나 수출 패키지 아이템으로 활용한다. 또 시뮬레이션 개발사업에서 3D 지도를 공동개발는 등 위성 영상 서비스 사업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메이사는 메이사플래닛이 개발 중인 위성 영상정보 분석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W)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양사의 합병으로 드론과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의 사업적 기술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메이사와 메이사플래닛의 합병으로 메이사가 드론과 위성을 아우른 종합 영상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KAI가 구상하는 우주사업과 차세대공중전투체계에서 영상 분석이 매우 중요한 만큼 양사의 발전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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