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이노베이션, 해외사업·M&A로 영토 확장 나선다
2023-08-16
KX그룹의 지주회사격인 KX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했다.
KX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KX하이텍이 반도체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며 “계열 골프장들도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X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부터 수도권 최대 대중형 골프장인 클럽72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인기골프장으로 꼽히는 신라CC, 파주CC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계열사인 KX하이텍도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다. KX하이텍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1차 협력사로 반도체 케리어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KX이노베이션은 고유 사업영역인 방송송출 부문에서는 방송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리얼TV를 인수하는 등 채널을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방송 프로그램 전문제작업체인 KX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콘텐츠 시장에 진입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올해는 전년 대비 실적 개선과 함께 KX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현재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KX이노베이션은 방송송출·채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배회사다. 주요 계열사에는 반도체/SSD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 업체 KX넥스지, 셋톱박스 업체 KX인텍과 여주 신라CC, 파주CC 등 레저기업 등이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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