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233억원…전년비 0.3%↑

KX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푹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나 매출은 2954억원으로 26.6% 증가했다.

KX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수도권 최대 대중형 골프장인 ‘클럽72’의 편입으로 올해 3분기까지 연결 매출이 늘어났다”며 “다만 클럽72의 영업을 위해 시설 개보수, 코스 품질 개선,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등에 100억원 이상 투자한 데다 반도체 업황 하락으로 인한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다”면서 “레저부문의 꾸준한 실적개선이 예상돼 매출증가와 더불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X이노베이션은 그룹차원에서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레저부문의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X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중부권에 36홀 골프장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종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사장은 “전 사업영역에 걸쳐 조직정비를 비롯한 체질개선을 선제적으로 단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들의 성과는 내년부터 실적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X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0억원(주당 167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