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 HD현대중공업 찾아 함정사업 협력 논의
2024-07-15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앞서 전체 조합원 중 65.1%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하지만 회사는 아직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조선소를 만들었다”며 “회사는 노조 요구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조선 업황 회복 기회를 살리기 위해 생산성 향상에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성실히 교섭해 타협점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노조 측이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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