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최고 전기차는...'현대차그룹 상위권'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전기차 평가에서 BMW iX가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 중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5종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약 50대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성능, 주행거리 및 편의성, 품질 등을 평가해 최종 14개의 차량을 순위에 올렸다. 

BMW iX는 종합 8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iX는 BMW의 신기술이 집약된 순수전기 플래그십 SUV로 기본 xDrive 40 모델을 포함한 다수 시리즈에서 일관되게 유능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럭셔리 전기 SUV 부문에서도 BMW iX가 1위를 했다. 제네시스 GV60이 7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RZ 74점, 아우디 Q4e-트론 71점, 아우디 Q8e-트론 70점 순이었다.

메인스트림 전기차 부문에서 현대 아이오닉6가 8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EV9이 78점, EV6가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2열 전기차 부문에서 기아 EV6가 77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테슬라 모델Y가 72점, 닛산 아리야와 포드 머스탱 마하-E가 70점을 받았다. 3열 SUV 부문에서 신형 기아 EV9가 78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주행 성능과 실제 소유주의 만족도, 신뢰도, 안전성 등을 직접 시험·조사해 최고의 차종을 선정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