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지난해 순이익 6094억원…전년比 2.1% ↓
2024-02-08
삼성카드의 콜센터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삼성카드고객서비스에 총 직원의 절반 이상이 노조에 가입한 '과반수 노조'가 탄생했다.
29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는 최근 사측으로부터 "귀 조합에서 제출한 조합원수 증빙자료 검토 결과,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로 확인했다"는 취지의 공문을 받았다.
삼성카드고객서비스는 2014년 분사된 삼성카드 자회사로, 총 직원은 1140명이다. 이 중에서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은 575명으로 총 직원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사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과반수 노조가 되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대표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사측과 각종 근로조건에 대해 협의할 수 있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노조의 무기한 파업 등 삼성관계사의 노조들은 노사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으나 저희는 큰 잡음 없이 과반수 노조로 인정을 받았다"면서 "노사협의회가 아닌 노조와 매년 임금교섭을 하고 있는 등 선진노사문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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