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올해 상반기 VCM 개최…그룹 중장기 전략 논의
2024-01-18
롯데그룹이 하반기 불확실성 사업 극복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롯데그룹은 19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VCM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번 열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표단 등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VCM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 전무는 지난 지난 1월 상반기 VCM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글로벌 복합 위기로 고착화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 및 신사업 진행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VCM에 앞서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경험할 수 있는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Investment Showcase)’를 마련했다.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는 롯데의 경영진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 또는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다.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소형 점포,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16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VCM은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사례’라는 주제의 외부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돌아보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 방침을 공유할 예정이다.
식품, 유통, 화학군별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나서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룹의 전반적인 AI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는 AI를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공유한다.
신 회장은 이날 그룹 경영 방침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1월 상반기 VCM에서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면서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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