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감원 맞손…디지털금융 선도할 인재 키운다

함영주 회장 "우수 디지털 인재 양성에 최선 다할 것"
이복현 원장 "하나금융 투자, 인재 육성의 통로 되길"
권오철 기자 2024-07-08 16:18:30
하나금융그룹은 8일 오후 그룹 명동 사옥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프로젝트의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빠르게 진행되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형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한다.

이날 3기 선포식 행사장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강세원 SK텔레콤 부사장 등 외부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그룹 관계자들이 자리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개팀 78명의 청년들도 함께 참석했다.

8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열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맨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내빈 및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더해지면, 기성세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앞선 2년간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통해 입증됐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로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한 디지털 인재가 결정하고, 기업의 사활은 디지털 인재의 육성과 확보에 달려있다”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한 청년들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청년 여러분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가족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3기 프로젝트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는 우수 참여팀들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IT 기업으로의 견학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심인 영국의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교육 기관, 글로벌 금융기관 등을 견학하며 선진 금융과 기술을 경험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과 같이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1기와 2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수료자 중 8명은 하나금융그룹에 입사해 근무 중이며 이외에도 다수가 금융권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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