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경남도는 5일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남부내륙철도가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설계과정에서 총사업비가 당초 기본계획 대비 15% 이상 증가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검토를 수행하며 통상 1년 이상 소요된다.
지난해 9월부터 경남도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기간 단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경남도의회에서는 지난해 10월 ‘남부내륙철도 사업조속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기재부에서는 9개월 만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완료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남부내륙철도 기본설계를 해 본 결과 ▲노선 및 구조물의 합리적 조정 ▲설계기준 및 관련 법령 개정 반영 ▲철도 시설물 안전성 강화 ▲단가 현실화 등으로 총사업비가 증가해 '총사업비 관리지침' 제49조의 2에 따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는 ▲열차 운행횟수 증대를 감안한 신호창 추가 ▲도로 및 하천계획을 고려한 교량계획 조정 ▲터널 굴착공법 안전성 보강 ▲역사 건축 면적(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증대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한 보강공법 적용 ▲지역별 환경, 민원해소를 위한 철도시설 마련 등이 반영돼 기본계획 총사업비 4조9438억원에서 6조6460억원으로 약 1조7000억원이 증액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마무리되면서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실시설계를 속행하고, 각 지자체별 주민설명회를 포함한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우리 지역의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의 적기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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