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지난해 매출 1531억원…창립 이래 '최대'
2024-03-12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2024년 1분기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71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당기순이익 31억 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3%, 5.3% 증가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38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 ▲당기순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7%, 31.2% 증가해 크게 늘었다. 특히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 실적인 21년 3분기 43.6억 원을 뛰어넘은 4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율도 전년동기 11.8%에서 13.5%로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는 온라인 결제서비스 중 수익성이 높은 ‘내통장결제’와 휴대폰결제 매출 증가 및 비용 절감이 이끌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해외 신규서비스 관련 외환차익 발생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헥토데이터 등 종속회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크게 축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율도 10.9%를 기록해 22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0%대 영업이익율을 회복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신규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노력한 결과, 연결 기준으로 10%대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다시 회복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본격화 하고, 데이터 사업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핀테크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계좌 기반 결제서비스 국내 1위 기업으로, 간편현금결제를 비롯하여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주요 결제 수단과 관련해 PG 결제 서비스부터 해외 정산에 이르는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모든 결제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다.
2019년 코스닥 상장 이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18.5%를 달성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신규 투자 집행을 지속하면서도 매년 현금결산배당을 시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연간 배당성향을 매년 1% 이상 늘려 25%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는 4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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