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CEO “고성과 조직의 전환 핵심은 ‘리더십’”
2024-04-16
LG전자는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준비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인재를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연구개발(R&D0 및 디자인, 품질, IT, 생산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 임원급에 준하는 처우와 보상을 받으면서 각자 전문분야에 보다 몰입해 심도 깊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인사를 단행하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명식을 가졌다.
올해는 연구위원 18명, 전문위원 8명 등 총 26명이 선발됐다. 임명식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최고경영진은 물론이고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수석 연구/전문위원으로 승진한 6명도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조주완 CEO는 신임 연구/전문위원에게 임명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에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공인받는 의미”라며 “연구/전문위원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LG전자의 고(高)성과 조직 전환에 앞장서 중추적인 역할을 달라”고 당부했다.
조 CEO는 최근 진행한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 F.U.N Talk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성과 조직 전환과 이를 위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LG전자가 정의하는 고성과 조직이란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다.
LG전자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연구/전문위원들이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 등을 갖추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0명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나왔다.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배건태(44) 박사는 올해 최연소 연구위원이 됐다. 배 위원은 강화학습 기반 인공지능(AI) 능동제어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AI 가전 등 고객 행동과 맥락을 이해하며 진화하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위원 가운데서는 공급망관리(SCM), 특허분석, 품질, 디자인, 고객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선발됐다. 역대 최연소 전문위원으로 선발된 신성원(44·여) 위원은 CX센터 산하 LSR고객연구소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사업기회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직무 전문성, 성과 및 역량의 전략적 중요도 등을 감안해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해 오고 있다. 연구위원은 미래준비 차원의 핵심 기술역량을, 전문위원은 해당 조직뿐 아니라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후보자 추천부터 전문성/역량에 대한 심층 리뷰, 최고경영진 주관 선발 위원회의 엄격한 심의가 이뤄진다.
직무별로는 전체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의 영예를 얻는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LG전자에서 총 230여 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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