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폭풍이 거세다.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야권이 압승하며 국정쇄신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총리‧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전하며 "야당과 협조하고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와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 사의 표명,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참모진 일괄 사의 표명 사실도 전했다.
대통령실은 ‘국정 쇄신’에 인적 쇄신이 포함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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