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신임 대표이사에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 내정

최형호 기자 2024-04-04 10:49:14
DL이앤씨의 새 대표이사에 서영재(57) 전 LG전자 전무가 내정됐다. 마창민 전 대표에 이어 또 한번 LG전자 출신에게 회사 경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3일 신임 대표이사로 서영재 전무를 선임하기로 했다.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 내정./사진=DL이앤씨


서 내정자는 내달 10일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서 내정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IT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기획·재무·경영 업무를 두루 담당해 '전략기획통'으로도 불린다.

또 LG전자 비즈니스 인큐베이션(BI) 센터장으로도 활동했다. 전기차(EV) 충전, 헬스케어, 홈피트니스 등 신사업 과제를 발굴·육성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신사업, 비주택 분야 등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만큼 DL이앤씨는 신사업 추진 경험이 있는 서 내정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 내정자는 DL이앤씨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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