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삼양식품 'K-푸드 열풍' 중심지로 도약한다

1만여평 밀양 제2공장 착공…2025년 6월 준공
 
권보경 기자 2024-03-06 17:44:02
6일 밀양시 부북면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6일 밀양시 부북면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삼양식품과 1만여평(3만4576㎡) 규모의 밀양 제2공장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착공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등 주요 인사와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양식품은 경남도와 2019년 12월 밀양 제1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이후 신속한 투자이행으로 2022년 5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이날 1643억원을 투자하는 밀양 제2공장을 착공하게 됐다.

2025년 6월 준공 예정인 밀양 제2공장이 가동되면 밀양 제1공장과 함께 연간 12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150여명의 신규고용도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삼양식품은 지자체‧유관기관의 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으며, 밀양 제1공장은 삼양식품의 해외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 투자 유치를 민선 8기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경남투자청 설치, 도지사 직속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운영, 투자인센티브 확대 개편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투자 초기 상담부터 협약 체결, 실투자로 이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업 밀착 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 부지사는 “삼양식품과 경남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경남에 투자한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애로 해소와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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