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재도전한다…“연내 상장완료 목표”
2024-01-19
케이뱅크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이용 고객이 간편하게 IRP에 가입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게 됐다. 이용 방법은 케이뱅크 앱(애플리케이션) 내 상품 탭 중 투자 메뉴에서 ‘퇴직연금IRP’에 들어가면 가입한 이후 사용할 수 있다. ‘퇴직연금 바로 만들기’를 누르면 한국투자증권으로 연결돼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IRP는 개인이 직접 퇴직 계좌에 퇴직금이나 여유자금을 적립해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다. 지난 2022년부터 모든 근로자는 퇴직시 IRP 계좌를 통해 퇴직금을 수령해야 한다. 또 다양한 절세 혜택을 통해 ‘세테크(세금+재테크)’가 가능한 상품으로 각광받는 추세란 설명이다.
IRP 계좌에 자금을 납입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아 세금을 줄일 수 있다. 기존 700만원이던 공제 한도는 지난해부터 900만원으로 확대됐다. 총 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가 900만원 한도까지 넣는다면 최대 148만5000원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5500만원 초과의 경우 최대 118만8000원의 혜택이 적용된다. 게다가 예금‧채권‧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상품이 다양해 분산 투자도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납입한도가 늘고 연말정산 혜택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의 IRP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 이번 제휴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혜택을 고민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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