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4] 삼성전자 "갤럭시 링, 하반기 출시…심박수 측정 등 다양한 기술 적용"

26일 MWC 2024 행사서 미디어 브리핑 진행
"수면 트래킹·여성 건강·심장 건강 모니터링까지 탑재"
황성완 기자 2024-02-27 11:16:33
"삼성전자는 MWC 2024에서 최초로 공개한 '갤럭시 링'을 하반기 출시하고, 심박수 이상시 알림을 주는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혼 팍(Hon Pak)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26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혼 팍 상무는 "갤럭시 링을 통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모니터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수면 트래킹 기능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까지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 팍 삼성전자 MX 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갤럭시 링을 출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일상 속 웰니스를 더욱 편리하고 통합된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인 건강 상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장 작은 제품 형태에 담은 게 갤럭시 링"이라고 설명했다.

혼 팍 상무는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링’은 편리하고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이라며 "편안하게 확보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 링은 수십억명의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와 최첨단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실천해 큰 변화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갤럭시 인공지능(AI)’를 결합하는 ‘삼성 헬스’의 비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의 생성형AI 모델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를 통해 심방세동과 수면 무호흡을 탐지해 조기 발견하는 기능을 개발한 상태다. 여성 건강과 관련해 팍 상무는 센서 개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란, 가임, 생리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걸 만들고 있다"며 힌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기술 발전 속도에 놀랐다는 혼 팍 상무는 "헬스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통합해 놀라운 일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심박에 맞춰 달리기 등 운동 코칭을 해주거나 수면 단계를 알려주는 등 AI를 이용해 갤럭시 링에 딱 맞는 적합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링에도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되느냐는 물음에는 "현재 연구개발(R&D) 단계라 나중에 말씀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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