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9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판매 실시
2024-01-18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 개최…"스마트폰 다음 시대 새로운 혁신은 AI"
삼성전자는 18일 오전 10시쯤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 기자실에서 '갤럭시 S24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황정호 삼성전자 MX 사업부 프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열어줬고, '스마트폰 다음 시대 새로운 혁신은 무엇일까'에 대한 대답은 AI이며, 이제 더 이상은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갤럭시 AI를 고안해냈다"며 "S24 시리즈는 제약을 넘어 자유로운 소통, 창의성 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거 말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안드로이드 휴대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오는 31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4'와 구글 '픽셀 8', '픽셀 8 프로' 등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동작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검색을 위해 별도의 앱을 켜거나 화면을 이탈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멀티서치'에 최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여러 검색 경험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서클 투 서치는 이용자들이 사진·영상을 볼 때 궁금한 대상이 생길 경우 스마트폰 화면 상에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하는 등 간편한 동작을 입력하면 해당 대상에 대한 개요, 비슷한 제품, 구입 가능한 웹사이트 등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구글 검색 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되며 동일한 화면 내에서 검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했다면 아래로 화면을 미는 간단한 동작으로 기존 창으로 돌아갈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을 전작 갤럭시 S23 제품에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S23 제품에 서클 투 서치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24, 갤럭시 AI 통해 실시간 양방향 전화 통역 및 통화 문구 번역 가능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4 제품에 AI를 통해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화 통역과 통화 문구 번역이 가능한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이 갤럭시를 사용하던 아니던, 관계 없이 통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키보드를 통해 손쉬운 메시징과 채팅 어시스트, 대화 번역, 메시지 통 제안 기능 등을 추가했다. 메시지 톤 제한이란 상대방,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문구톤을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능은 해당 아이콘을 통해 원하는 톤을 선택 가능하다.
보다 더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텍스트 변환이 가능한 어시스트와 노트 어시스트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음성 녹음과 자동 서식, 요약 커버 생성 기능을 통해 회의 시간에 수첩에 회의 내용을 적지 않고도 자동으로 회의 내용을 정리해준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클라우드(Cloud, 서버)를 거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받을 필요없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온디바이스 AI'로 통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휴대폰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도 없어 사용자는 보안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를 지원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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