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희망 보인다…韓, 막판 역전 가능할까
2023-11-03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
부산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 최종 결정된다.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 부산엑스포 유치 광고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해 왔다.
프랑스에 입국하는 주요 길목부터 관광 명소, 도심 곳곳의 매장까지 각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부산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왔다.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담은 대형 2층 버스 광고
LG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래핑(Wrapping) 버스를 운영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LG 래핑 버스’를 프랑스 파리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이번 이벤트에 뜻을 함께해 개별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는 오는 29일까지 운행한다.
전장(자동차의 길이) 11.2미터(m), 전고(자동차의 높이) 4.15미터인 대형 2층 버스는 옆면과 뒷면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담고 3주간 파리 시내를 누빈다.
버스는 파리시 외곽을 원형으로 도는 노선과 파리 시내 중심부에서 샤를-드골공항, 오를리공항을 오가는 노선으로 각각 운행 중이다.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특히 BIE 총회와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 도시의 최종 프리젠테이션(PT)이 진행되는 28일에는 BIE 총회장을 중심으로 버스를 운행해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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