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해외 출장 중 은행연합회장 후보 포함 사실 접해
"은행권 목소리 대변할 수 있는 분 선임되길 바라"
권오철 기자 2023-11-10 22:07:17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의사를 밝혔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며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의사를 은행연합회에 전했다. 

앞서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이날 윤 회장을 비롯해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6명의 회장 후보를 발표했다. 

윤 회장은 이 같은 소식을 해외 출장 중에 접하고 고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오는 1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에게 지난 8년간 맡아왔던 KB금융 회장직을 넘길 예정이다. 

현재까지 윤 회장의 향후 거취는 확인된 바 없다. 그는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거취는 아직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직 2개월 정도 남았으니 더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권오철 기자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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