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T "AI 가속기 모델 X330 출시 예정...2025년부터 매출 기대"

"아이폰 통화녹음 출시 후 에이닷 성장 견인...AI 고도화 진행할 것"
황성완 기자 2023-11-08 16:19:17
SK텔레콤은 8일 오후 3시쯤 진행된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영역은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AI 서비스와 연계한 구독 사업 모델"이라며 "AI 반도체 사피온은 연말까지 추론용 AI 가속기 모델 X33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탑재나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후에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 통화녹음이 자사 에이닷(A.)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 통합녹음은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 입소문을 타고 에이닷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에이닷은 최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라이프 스타일 분야 1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상위 순위에 랭크되며 지속적인 가입자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T T 타워

이어 "현재 에이닷은 수면 관리, 포토, 프로필과 같은 기능들을 묶어 구독형 상품 형태로 제공하는 수익 모델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시장 내 일부 사업자의 경우 포토, 프로필과 같은 AI 콘텐츠에 대해서 월정액이나 건당 사용료 과금 방식으로 수익률 발생 중이기 때문에 에이닷에서도 유사한 수익 창출 방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콘텐츠 오퍼링을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이나 에이닷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수취하는 수익 모델 또한 주요 비즈니스모델(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전화 사용 경험이 에이닷의 다양한 콘텐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천과 AI 기능 자체를 더 고도화하는 부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내부적인 역량 강화뿐만이 아니라 외부하고의 협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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