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가총액 1% 규모 자기주식 매입…“주주환원 정책 실천”

31일 이사회서 자기주식 1200억원 규모 신탁 계약 체결
신종모 기자 2023-10-31 17:07:59
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위한 신탁 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의 약 1% 수준이며 신탁 계약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은 계약 종료 후 별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주주환원 정책 실천의 일환이다. 

SK 서린 본사 전경. /사진=SK


앞서 SK㈜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기본배당 외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기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형 S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행함으로써 주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SK㈜는 지난 3월 이사회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한 주식은 보통주 95만1000주로 지난 4월 전량 소각을 완료했다.

SK㈜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주주권리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인 SK㈜는 지난 27일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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