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분할 신설법인 2개사 첫 실적 발표
2023-08-11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790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분할 전 동국제강 열연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9%, 6.7%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 실적은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 및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며 “동국제강은 수익성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냉연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 영업이익은 85.7% 증가했다.
고금리 장기화 속 건설·가전 등 전방산업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수출 중심 판매 전략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동국씨엠은 3분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으로 가전향 수요가 늘며 컬러강판 판매가 늘었다.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구축·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등으로 수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가전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컬러강판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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