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웨이, 동국대학교와 국내 ICT 인재 양성 위한 협약 체결
2023-08-31
화웨이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14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을 개최했다. 리 펑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 및 업계 파트너들에게 위기에 대처하고 네트워크 수요 증가를 해결하며 미래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리 사장은 이상적인 5G 비즈니스 순환 강화와 5.5G(5G-Advanced; 5G-A, 이하 5G 어드밴스드)의 포용에 대한 기조연설에서 “지금 바로 미래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5G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워야 한다”며 “화웨이는 5G 비즈니스 성공을 향해 선제적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5G 어드밴스드는 5G 진화의 다음 단계로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리 사장은 “역사를 되돌아봤을 때, 모든 주요 경제체제 전환은 보편적인 기술 혁신에서 비롯됐다”고 짚으며 “지금 우리는 인터넷이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5G는 새로운 경제 변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고 범용 기술의 혁신을 가능케 한다. 특히 디지털 산업에서 5G의 빠른 개발은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 사장은 미래 모바일 네트워크는 △10 Gbps 다운링크 △1 Gbps 업링크 △결정론적 네트워킹 △1천억개의 사물인터넷(IoT) 연결 지원 △센싱(sensing)과 통신의 통합 △네이티브 AI 역량 등 총 6가지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통신사 및 업계 관계자들은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nhanced Mobile Broadband, eMBB) △대규모 사물 통신(massive Machine-Type Communications, mMTC) △초저지연(Ultra-Reliable Low-latency Communication, URLLC) 등 3가지 핵심 시나리오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업링크 중심 광대역 통신(uplink-centric broadband communication, UCBC)과 실시간 광대역 통신(real-time broadband communication, RTBC)를 비롯한 3가지 신규 역량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리 사장은 5G 어드밴스드 진입을 위해 업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개발을 촉진하고, 사용 사례 시나리오를 검증하며, 고정 무선 접속 스퀘어(Fixed Wireless Access Square), 패시브 IoT, 레드캡(RedCap, Reduced capability)의 대규모 상용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은 지능형 디지털 미래를 형성할 5가지 새로운 트렌드인 △무안경 3D △자율 주행 차량 △차세대 제조 △일반화된 셀룰러 IoT △어디서나 보장되는 지능형 컴퓨팅을 활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무안경 3D
무안경 3D 산업 생태계는 빠른 속도로 성숙하고 있다. 클라우드 렌더링과 실시간 3D 버추얼 휴먼을 비롯한 기술 혁신은 몰입형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앞으로 휴대폰, TV와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가 무안경 3D를 지원하며, 데이터 트래픽을 2D 영상 대비 10배 이상 개선할 전망이다.
자율 운행 차량
2025년까지 5억대 이상의 스마트 차량이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역폭과 저지연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 차량은 사람, 차량, 도로 및 클라우드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보조 주행 시나리오에서 스마트 차량은 클라우드 기반 모델 학습 및 주간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위해 매달 300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소비하게 되며, 자율 주행 시나리오에서는 100배 증가한 데이터 소비량을 보일 것이다.
차세대 제조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및 엣지 컴퓨팅과 같은 획기적인 역량 발전으로 기업용 5G 사설망 수가 100배 증가했으며, 시장 규모도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생산 라인이 더욱 유연해지고,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더 많은 핵심 생산 시스템이 클라우드에 배포됨에 따라 5G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화웨이는 통신사 및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업계 최초의 5G 어드밴스드 유연 시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해당 생산 라인에서 5G 어드밴스드는 동시성이 높고 한층 더 결정론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해,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엣지 컴퓨팅 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일반화된 셀룰러 IoT
전 세계적으로 30억개 이상의 모바일 IoT 연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5G는 이제 사람보다 더 많은 사물을 연결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5G는 중속(medium-speed) 레드캡 및 패시브 IoT와 같은 광범위한 기술을 지원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IoT 시나리오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며, 데이터, 정보 및 컴퓨팅 성능의 보다 효율적인 흐름을 지원한다. 가령, 가전제품 제조 부문에서 패시브 IoT는 전체 유통 및 생산망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검증 시험에서 전체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어디서나 보장되는 지능형 컴퓨팅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 기반 모델)과 같은 AI의 새로운 개발로 AI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 또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다. 2025년까지 이러한 수요는 현재 수준보다 10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AI 컴퓨팅 성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보다 진보된 네트워크 역량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네트워크가 진정한 지능형 커넥티비티(연결성)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더 큰 대역폭과 더 낮은 지연 시간을 갖춰야 한다. 또한 트래픽 모델이 변화하기 시작함에 따라, 미래의 네트워크는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자율적이고 지능적이어야 한다.
올해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는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과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이 5G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켄 후 회장은 네트워크 적용 범위의 지속적인 확장, 사용자 경험 개선, 더욱 유연한 가격 모델 등 모바일 사업자가 5G의 다음 단계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이어가는 데 주목해야 할 소비자 대상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B2B 시장과 관련해 켄 후 회장은 업계가 검증된 5G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대규모 5G 채택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업자(이하 통신사)는 클라우드,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드투엔드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강화해 산업 디지털화 속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켄 후 회장은 “우리는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선사해야 한다. 또 산업을 확장하고 5G에 대한 투자 가치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해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GSMA는 더욱 풍요로운 5G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업 간 혁신 지원 방법으로 ‘오픈 게이트웨이(Open Gateway)’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역량 대한 보편적인 액세스를 제공하는 공동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프레임워크로, 개발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개선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의 62% 이상을 차지하는 240개의 모바일 이통사가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며 “오픈 게이트웨이는 개발자, 하이퍼스케일러 등이 네트워크 역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전체 이통사 커뮤니티가 공유할 수 있는 공동 API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2G 시대의 로밍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오픈 게이트웨이는 API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켄 후 회장은 그란리드 사무총장의 제안에 동의하며 “우리는 생태계, 특히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활동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오픈 게이트웨이는 개발자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소비자 대상 뿐 아니라 산업 디지털화 시장에서 5G 발전 기회를 창출한다”고 전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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