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오틴토와 GEM펀드 기금 10만달러 출연

국내 저소득 계층 아동 150명 대상 코딩 교육 프로그램 지원
신종모 기자 2023-08-04 11:52:4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국내 아동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3일 리오틴토와 함께 GEM매칭펀드기금 10만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비정부 기구(NGO)다.

GEM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 공급사들과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의미도 담겨 있다. 

포스코와 지리오틴토(Rio Tinto)는 지난 3일 GEM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사진=포스코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21년 10월 리오틴토와 2개년 GEM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년에 각 5만달러(약 6500만원)씩 기금을 출연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인재 육성을 상호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르윈 오션 어드벤처 파운데이션에 기금 10만달러를 출연해 호주 원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상 안전 및 리더십 향상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국내 15개 지역아동센터의 총 150명 아동에게 코딩 프로그램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 지역아동센터는이달 중으로 확정해 센터별로 10회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소 디지털 교육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들이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데이터 분석, 앱 개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소프트웨어 기술 학습을 체험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게 함으로써 관련 진로를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해외 10개 원료 공급사와 공동으로 GEM펀드 기금을 조성하고 인재 육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등을 지원해 왔다. 향후에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GEM펀드 협약을 맺고 사회 공헌사업을 펼친 브라질 발레(Vale)나 호주 에프엠지(FMG)의 경우, 최근 두 번째 기금 조성에도 뜻을 모아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박효욱 포스코 실장은 “포스코와 리오틴토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이렇게 양사가 함께 협력해 한국 청소년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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