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털기] 농심 '깡' 형제 늦둥이 '먹태깡' 직접 먹어보니…

홍선혜 기자 2023-07-05 14:13:53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농심이 출시 50년이 넘도록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새우깡에 이어 여섯 번째 깡 스낵 먹태깡을 지난달 26일 출시했다. 농심은 최근 혼술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안주스낵이 부각되고 있어 먹태깡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5일 농심은 먹태깡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되며 새로운 깡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현재 유통점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먹태깡을 구하기 위해 기자가 직접 나섰다.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부터 편의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CU앱에서는 먹태깡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치지하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먹태깡을 구하려했는데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물량언제 풀리냐” “마트에 들렸다가 딱 하나 재고가 남은 것을 보고 바로 샀다”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한 마트에 새우깡, 옥수수깡, 고구마깡 등이 판매되고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접목한 제품으로 먹태 특유의 감칠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아울러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알싸한 맛을 살렸다. 농심측은 최근 혼술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안주스낵이 부각되고 있어 먹태깡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먹태깡이 포캣 CU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사진=포캣CU 캡쳐본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한 CU 점주는 “오늘 재고가 처음 들어와서 손님이 첫 번째 구매자다”라며 “신제품이 잘 나가면 점주입장에서도 좋은 거니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먹태깡 제품 이미지. / 사진=홍선혜 기자

먹태깡의 패키지는 새우깡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었으며 봉지를 뜯자 마자 청양마요의 향이 강하게 올라왔다. 

과자의 크기는 새우깡 보다 넓고 두꺼웠다. 먹태를 형상화한 모양이었으나 새우깡에 청양마요를 묻힌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눈을 감고 먹으면 먹태과자라고 인지하지 못 할 정도였다. 한편으로는 쌀새우깡과 유사한 맛이 나기도 했다.

SNS에서는 먹태깡에 대한 반응이 제각각 이었다. “오잉 맛이 난다”, “오징어집 맛이 느껴졌다”. “식감이 포테토칩이다”등 의 반응이 보여졌다.

먹태깡 제품 개봉 이미지. / 사진=홍선혜 기자

농심은 인기 상품인 ‘깡’ 시리즈의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인 만큼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인기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먹태깡이 주력 스낵으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판촉마케팅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며 “새우깡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우깡 브랜드(새우깡, 매운새우깡, 쌀새우깡, 새우깡블랙)의 지난해 11월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3억 원을 기록했으며 감자깡·양파깡·고구마깡·양파깡·옥수수깡 등 깡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액 합이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가장 최근에 선보인 깡시리즈 제품인 2020년 10월 출시한 ‘옥수수깡’은 40일 만에 200만 봉이 넘는 판매기록을 세웠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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