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한화오션, 조기 경영 정상화에 집중”

한화오션 출범 후 첫 현장 경영…전시회 방문, 임직원 격려
신종모 기자 2023-06-07 15:48:5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7일 부산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깜짝 방문해 한화오션을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전시에 참가한 방산계열사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이날 전시장 메인 게이트 바로 앞에 있는 한화시스템 부스를 거쳐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7일 부산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잠수함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김 부회장은 이날 “한화오션이 잠수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수상함 분야에서도 역사와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잘 드러난 것 같다”며 울산급 Batch-Ⅲ 호위함 5,6번함, 한국형 구축함 선도함 등 수주를 위해 노력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한화오션이 합류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답게 정도 경영을 펼치며 세계 시장에서 더 확고한 경쟁력을 갖춰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일부 주요 언론사만 참여할 수 있는 기자단과의 만남에서 “한화오션이 한화와 한 가족이 된 후 첫 전시회”라며 한화오션에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한화오션 출범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중장기적인 전략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육·해·공 방산을 다 품은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장점을 잘 살려 단순한 이윤 극대화 보다는 국가 안보와 세계 속의 한국 방산 역사를 확대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떠난 분들이 있어 새로 채용하고 나아가야 할 단계”라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