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5호점 '애플 강남' 31일 개장
2023-03-29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애플이 오는 2027년까지 홍대·하남 스타필드 등 오프라인 매장 애플스토어를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전 세계에 24곳의 매장을 새로 열고, 29곳은 리뉴얼하거나 이전한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미국과 유럽의 기존 점포는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27년까지 총 53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 이전, 또는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5개의 새로운 애플스토어를 열고 6개 매장을 이전하거나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18개, 유럽·중동에서는 총 14개의 매장이 신규 오픈하거나 리뉴얼 및 이전이 계획돼있다.
애플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지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총 21개의 신규 매장이 열리거나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지난해 애플 매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되는 1300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한국에서는 올해 12월에 홍대와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이 각각 새로 오픈한다. 이럴 경우 국내 애플스토어 수는 총 7개로 늘어난다.
애플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인도와 같은 국가에서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 인도에서 최초로 매장 2개를 열었는데 2027년까지 뭄바이 2곳과 뉴델리 1곳의 매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진출할 예정이다.
애플은 국내 외 중국에도 매장을 확장한다. 중국 원저우. 상하이, 포산, 하이페이, 베이징, 선전, 상하이 등 7곳에 새 매장이 생긴다. 미중 간 갈등이 악화되는 가운데에서도 거대 생산기지이자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해 “애플과 중국은 공생 관계”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이 지난 4월 2개 매장을 열며 진출한 인도에서는 2027년까지 뭄바이 2곳과 뉴델리 1곳 등 총 세 곳의 매장이 더해진다.
애플은 내년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내년 2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새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는 애플의 맥 제품군 일부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