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근식 교수 대표 ‘증강지능’, 항공정비 인력난 해결 업무협약

글로벌 항공정비 인력난 문제 해결 협력
항공 메타버스 활용…원거리 교육
주성남 기자 2023-05-18 10:33:06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조근식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대표로 있는 ㈜증강지능(Augmented Knowledge·AK)이 캐나다의 GS5, ARGO Consulting과 글로벌 항공정비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혜진 증강지능 글로벌 마켓 과장, 조근식 증강지능 대표, 보이드 파슨스 GS5 Founder·COO, 스콧 팀슨 ARGO Consulting, Canada 사장. 사진=인하대

GS5와 ARGO Consulting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심화하고 있는 항공정비기술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증강지능을 방문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증강지능이 가지고 있는 항공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항공정비 분야에 기술적인 교육과 훈련에 대한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 게 목표다. GS5가 가지고 있는 항공정비 분야 교육에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결합하는 등 항공정비 교육에 혁신을 이뤄 정비 기술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증강지능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항공기 기종인 Boeing 737-800NG의 디지털 트윈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 메타버스를 통해 항공기 매뉴얼을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수준으로 자동 제공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항공기 부품을 보며 할 수 있는 원거리 교육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컴퓨터나 스마트 패드 등 디바이스에서 웹 기반 서비스는 물론 오큘러스(Oculus) 및 홀로렌즈(Hololens)2 기반의 콘텐츠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증강지능은 GS5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을 주요 거점을 확보한다. GS5는 증강지능의 항공 메타버스를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항공 정비 인력 부족을 캐나다 정부와 군 항공 정비 관련 민간 회사의 지원을 받아 증강지능의 플랫폼을 통해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항공 및 방위산업 MRO 등이 연계돼 업계 전문가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천300억 이상의 고가항공기를 공유하며 장소와 상관 없이 항공기 부품의 실제 모습을 보며 강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공간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정비 교육에 필요한 3차원 항공기 트윈의 혼합 현실(Mixed Reality)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비 교육의 기존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혼합 현실 및 오프라인의 새로운 조합을 도입해 기술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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