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김남국 '마브렉스' 억대차익 논란 반박..."개인투자 관여 안해"

황성완 기자 2023-05-12 15:05:26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넷마블은 자사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마브렉스(MBX)' 코인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에 이어 MBX 거래에서도 억대 시세 차익을 실현한 것이 상장 관련 정보를 사전 인지한 덕분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일축했다.

넷마블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코인은 일반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예: 클레이스왑)와 중앙화 거래소(예: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등 2가지 방식으로 거래된다"며 "주식과 달리 코인은 굳이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이 되지 않더라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코인 투자자들간에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 넷마블 지타워

실제로 MBX는 지난 3월 17일부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양한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들 간의 교환 거래가 가능했으며, 5월부터는 추가적으로 상장을 통해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넷마블은 지난 2022년 1분기에 MBX의 상장 계획을 공지했기에 2022년 4월 무렵에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이는 전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계좌를 확인한 결과, 해당 계좌의 소유주는 2022년 4월경 기 보유하고 있던 다수의 코인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불특정다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MBX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는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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