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 지역 섬마을 봉사활동

박재훈 기자 2023-04-25 16:11:39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GS칼텍스는 여수해양경찰서와 함께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민관 합동 종합 봉사활동을 수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 GS칼텍스와 여수해경 및 여수 이미용협회 봉사대 40여명은 여수시 율촌면 송도에서 방역활동, 바닷가 환경정화, 이미용, 어선 통신기 점검수리, 이동민원실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GS칼텍스 사내 식당 조리장은 본인의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르신 포함 주민 50여명에게 정성스럽게 직접 조리한 따뜻한 자장면과 탕수육 등 중화요리를 대접했다. 또한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해결에 어려움이 있어 생수 4320리터를 각 세대별로 전달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민원에서 먼저 찾아가는 국민 친화적인 민원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와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이미용협회 봉사대가 율촌면 송도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김기응 대외협력부문장은 “GS칼텍스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2~3차례씩 여수지역 도서마을에서 집수리, 방역 등 종합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낙도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연세가 많은 노인들인데다 생활 환경이 어려워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GS칼텍스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지청장 김윤섭)은 지난 12일 저녁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2023년 전남동부지역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 대상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은 이날 개강 수업에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 일정, 출결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해당 청소년과 보호자와의 상담을 진행했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 수업에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마음톡톡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총 30여명의 청소년들이 상·하반기로 나뉘어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매주 1회 70분씩 각 12회 일정으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하에 작사, 작곡, 악기 연주 등 음악을 활용한 심리·정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것을 대면방식으로 재개하면서 상반기에는 여수/순천지역 위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여수/순천에 추가해 구례 광양 등 전남동부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보호자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사법기관의 처벌이 아닌 치유를 통한 청소년 계도 노력, 기업의 자원 투입, 대학의 전문 인력 활용 등이 아우러진 관·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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