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 ‘F-PAAS’ 내년 출시…생성형AI 이점 최대한 활용

조규곤 대표 “기업 환경에 맞게 생성AI 고도화”
신종모 기자 2023-04-20 09:01:2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파수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F-PAAS(Fasoo Private AI Assistant Services·가칭)'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19일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FDI) 2023’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오픈인공지능(AI)가 만든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챗GPT가 인기를 끌자 기업의 기밀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제기되면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파수는 생성형AI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되 중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로컬 LLM 개발 계획을 구체화했다. 

조규곤 파수 대표가 19일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FDI) 2023’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파수


조 대표는 “기업들은 자신의 기업에 특화된 인텔리전스를 장착한 로컬 LLM를 만들고 싶어 한다”며 “파수는 기업 환경에 맞게 랭귀지를 만들고 각 개별 기업이 필요한 지식을 그 위에 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광범위한 챗GPT보다 작은 모델을 사용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튜닝해서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수는 연내 AI 프록시도 출시할 예정이다. 

파수는 기업 내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 짐에 따라 기존 DRM(문서보안)과 문서관리 플랫폼인 '랩소디'를 생성AI 환경에 맞게 고도화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이전까지 DRM(문서보안) 기술을 사용해 저작권법을 준수해 왔으나 저작권이 주인 불분명해 혼란이 가중됐다”며 “저작권법이 개정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DRM 기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스크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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